덕성여대 아트앤디자인과 합격! 경쟁률 55:1
[합격생인터뷰] 최보경(신현고3)
Q.지원한 전형/학과의 지원 동기는 무엇이며, 어떻게 준비했나요? 한 가지 전공을 선택해서 배우기에는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은 후에 전공을 결정해보고 싶어서 아트앤디자인학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학업성적(수능, 내신)은 평소에 어떻게 준비했나요?
고2까지는 정시위주로 생각해서 미술학원과 국어, 영어학원을 같이 다니며 공부했는데, 3학년이 되고 나서 수능성적에 대한 불안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미술학원만 다니면서 실기의 비중을 더 늘렸습니다.
Q.실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고3이 되고 입시반 수업을 하면서는 미술학원에 주5회를 나가다가 주말에 2타임을 추가해서 주7회 수업을 할 정도로 실기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수시가 다가올 무렵에는 집에 재료들을 챙겨가서 그리기도 했고 시간 내에 완성도 있게 그려내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2020학년도 수시 덕성여자대학교 아트앤디자인과 합격 재현작]
Q.실기고사 당일 출제문제는 무엇이었으며, 문제를 받고 어떻게 발상하여 풀어나갔는가?
덕성여대는 호두와 와인잔이 나왔는데 그림자에 제한을 두어서 구도 면에서 약간의 제약이 있었습니다.
호두도 껍질을 까거나 알맹이를 그리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제시물의 활용보다는 기초디자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대한 기초적인 조형을 표현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와인잔은 무채색의 투명한 물체이기 때문에 그림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생각해 호두를 더 많이 배치해서 구성했습니다.
Q.고사장의 구체적인 분위기는 어떠했나요? 체육관 안에 사람들이 빽빽했는데 공간이 협소했고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그 위압감에 눌려 기가 많이 죽은 상태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간절함이 너무 잘 보여서 저도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그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합격의 주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다른 그림들보다 조금이라도 먼저 보이도록 그리는 것이 그 당시의 제 목표였고 대비를 강하게 주어서 힘있게 보이는 표현에 집중했습니다. 운도 많이 잘 따라주었던 것 같습니다.
Q.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이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간략하게 적어주세요. 처음 시작할 때에는 미대입시에 대해 잘 몰랐었고 정시에서 학교를 선택할 때 성적이 큰 부분으로 작용하는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미대는 그림실력뿐 아니라 성적도 중요하기 때문에 실기와 공부를 모두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