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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디자인 구도 잡는 법] 조형요소와 조형의 원리

최종 수정일: 2023년 5월 27일



구도는? : 작가의 생각과 의도를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그림 속에 요소들을 적절히 선택하고 배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초디자인에서는 주어진 요소(사물)와 공간이 잘 어우러지게 배치하는 것을 말하며, 주어진 요소들의 특성(크기, 형태, 색상, 재질 등)과 중요도를 고려하여 화면에 자연스럽고,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질서를 주어야 합니다.

위 작품은 똑같이 'Composition'이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몬드리안과 칸딘스키의 작품입니다.


구도는 작가의 의도에 따라 화면에 사물이 배치되는 위치와 방향, 시선의 움직임에 따라 수직, 수평, 사선, 대각선, +자형, C자형, S자형, 방사형 등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도의 종류는 효과적으로 구도를 설명하기 위해 구분된 것일 뿐 정확하게 정의된 것은 아닙니다.

위 작품들은 화면에서 시각적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작가의 의도에 따라 수직, 사선, 수평으로 나누어지는 예시를 보여줍니다.


기초디자인에서 구도

기초디자인에서 또한 다양한 구도를 연출할 수 있는데, 출제된 소재의 특성과 주제의 의도에 맞는 적절한 구도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재가 가지고 있는 조형 요소를 이해하고 특징을 잘 분석해야 하며, 요소의 특성에 잘 어울리는 조형의 원리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림을 그릴 때 아무리 묘사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구도 연출이 부족하면 매력이 없고 시선을 끌지 못하며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입시뿐만 아니라 모든 그림에서는 구도 연출이 가장 중요하며, 근본적으로 조형 요소와 조형의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해야만 합니다.


 

조형의 요소와 원리


조형이란? 조(造 : 지을 조) 형(形 : 모양 형)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구체적인 형태나 형상을 만듦을 뜻합니다. 무언가 그럴싸해 보이고 있어 보이는 단어지만 '조형’은 아주 어릴 때부터 해왔던 그림을 그리고, 만드는 모든 행위를 말합니다. 조형을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요소와 원리를 이해하고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것을 잘 마스터하면 ‘디자이너’라고 불릴 수 있습니다.


조형요소와 원리를 요리에 비유한다면 조형 요소는 요리에 쓰이는 식재료라고 할 수 있고, 조형의 원리란 준비된 재료를 잘 손질하여 적절한 레시피로 훌륭한 요리를 만드는 과정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레시피를 쓰더라도 어떤 재료를 쓰느냐에 따라 요리 맛이 달라지듯 조형을 이루는‘요소’는 매우 중요하며, 같은 재료를 쓰더라도 어떻게 조합하고 요리하느냐에 따라 음식의 맛이 달라지듯 조형을 다루는 ‘원리’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요리로 본 조형의 요소와 원리

 

조형 요소


조형 요소는? 시각적으로 느끼고 구분되는 것으로 크게 '개념 요소'와 '시각요소로 나누어진다.

조형 요소는 크게 개념 요소와 시각 요소로 나뉘어집니다.

개념 요소는? 머릿속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는 요소로서 점(Point), 선(line), 면(plane)이 있습니다.


1. 점(Point)

점은 시각적 표현에서 가장 작은 단위로 차원이 없고 위치 만을 가진 기본 개념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표현 방법에 따라 점은 크기, 모양, 색상 및 질감을 다양하게 할 수 있으며, 배열 및 다른 요소와의 관계를 이용해 구성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 점은 작가의 의도에 따라 보는 사람의 시선을 유도하는 초점 역할을 할 수도 있고 화면에서 균형을 잡거나 리듬감, 움직임을 줄 수도 있습니다. 연속된 점은 선, 모양 및 패턴을 형성하며, 규칙적 혹은 불규칙적 배열을 통해 보는 사람에게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2. 선(Line)

선은 조형 예술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로 움직이는 점에 의하여 2차원의 평면에 연속적으로 만들어지는 표시를 말합니다. 선은 위치뿐만 아니라 굵기(굵고, 가늘고), 모양(곡선, 직선), 길이, 방향, 움직임 등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선은 굵기에 따라 힘을 조절할 수 있으며, 선의 방향은 시선을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선에 의해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면을 분할할 수 있고, 선의 형태에 따라 딱딱하거나 부드러운 감정을 전달하며, 움직임에 따라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그림에서 어떤 감정이나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할 때, 각각의 선의 특징과 효과를 고려하여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3. 면(Plane)

면은 둘러싸인 선이 만들어내는 평면적 영역을 가리키는 조형예술의 요소입니다. 하나의 곡선 또는 세 개 이상의 직선이 만나고 교차하여 형성되는 부분으로, 일반적으로 2차원적인 시각적 요소로 사용됩니다. 면은 원, 삼각형, 사각형, 타원 등 기하학적 모양(Shape)과 나뭇잎, 구름 모양 등 다양한 유기적인 모양(Shape)으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점과 선이 가지고 있는 위치, 방향, 길이에 추가적으로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면의 크기에 따라 비례가 느껴지게 됩니다. 평면에 표현되는 사물의 외형은 면에 해당되며, 구조와 부피를 가지고 있는 형태(Form)과 구분됩니다. 예를 들면 원은 모양(Shape)이고 구는 형태(Form)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양은 명암, 색상, 질감 등의 다른 조형 요소와 함께 사용되어 다양한 감정의 이미지를 그릴 수 있습니다.




 

시각 요소는? 실제 눈을 통해서 지각되는 요소로서 형태(Shape & Form), 공간(Space), 명도(Value), 색상(Color), 질감(Texture)이 있습니다.


4. 형태(Shape & Form)

미술에서 형태는 시각적 구성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조형 요소입니다. 여기서 모양(Shape)과 형태(Form)은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서로 다른 특성과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면에 의해 형성되는 Shape은 물체나 도형의 2차원(평면) 윤곽 또는 구성을 말하며 Form은 3차원(입체)적인 측면을 나타내는 조형 요소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원이나 사각형 모양과 같은 2차원 윤곽은 Shape이라고 할 수 있고, 구와 정육면체는 Form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형태는 원, 사각형, 타원, 구, 육면체, 원기둥 등과 같은 평면 도형과 입체 도형은 기하학적 형태라고 하며, 나무, 사람, 과일 등 자연으로부터 온 형태는 유기적 형태라고 말합니다. 특히 대상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형태를 관찰할 때 단면으로 보이는 외형뿐만 아니라 부피와 깊이, 구조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5. 공간(space)

공간은 사물의 시각적인 깊이와 거리와 움직임을 나타내는 방법으로 중요하게 사용됩니다. 2차원의 예술 작품에서 공간의 깊이를 나타내기 위해 중첩, 공기 원근법, 선 원근법(투시법)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중첩은 앞, 뒤 사물을 겹쳐서 깊이를 표현하는 것으로 가장 자주 사용되며, 공기 원근법은 근경과 원경의 선명도 차이를 내서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투시라고 보통 이야기하는 선 원근법은 근경에서 원경까지 크기를 작아지게 하여 표현하는 방식으로 소실점의 개 수에 따라 1점 투시법, 2점 투시법, 3점 투시법으로 구분합니다.


6. 명도(Value)

명도는 색의 밝음이나 어두움을 말하며 명도를 사용하여 그림에서 대비, 깊이 및 입체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물의 색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명도와 빛의 방향과 강약에 따라 달라지는 명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빨간색의 사물을 그리는데 빛을 받는 양에 따라 같은 색 이더라도 다른 명도를 가지고 있는데 명도의 차이를 이용해 양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같은 의미로 톤(Tone)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톤이 풍부하다'라는 말은 '명도의 단계가 많다'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7. 색(Color)

색은 빛의 파장에 따라 눈이 반응하여 인식되는 것으로 색상(hue), 채도(saturation), 명도(brightness)의 3속성을 갖습니다. 색상(hue)은 반사되는 빛의 파장 길이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빨강,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남색 및 보라색으로 나타납니다. 채도(saturation)는 색의 선명도, 맑고 탁함을 의미하며, 유채색과 무채색으로 나뉩니다. 유채색 중에서도 원색일수록 채도가 높으며, 무채색은 채도가 없는 검은색, 흰색, 회색 등을 말합니다. 명도(brightness)는 색의 밝기를 나타내며 같은 색상이더라도 채도와 명도에 따라 무한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색의 3원색(가산 혼합과 감산 혼합에 대하여)

우리는 여기서 색의 근원이 되는 삼원색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는데, 가산 혼합(혼합할수록 밝아짐)인 '빛의 삼원색'과 감산 혼합(혼합할수록 어두워짐)인 '색의 삼원색'이 있다. 빛의 삼원색은 빨강(R), 초록(G), 파랑(B)이고, 색의 삼원색은 시안(C), 마젠타(M), 옐로(Y)이지만 보통은 색의 삼원색을 빨강, 노랑, 파랑이라고 이야기한다.



8. 질감(Texture)

질감은 사물 표면의 특성을 구분하는 요소로서 시각적 질감과 촉각적 질감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눈으로 사물의 표면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빛은 사물의 표면을 거쳐 우리눈에 들어오는데 직진, 반사, 굴절의 현상이 일어나게되며 매질의 속성에 따라 확산체, 반사체, 투명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물마다 빛의 반사나 투과 정도에 따라 물체의 겉면 광택과 투명한 정도는 다르게 보이는데 이를 시각적 질감이라고 합니다. 촉각적 질감은 물체와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인해 표면에서 느껴지는 '거칠다, 딱딱하다, 부드럽다' 등의 감각으로 물체의 속성과 상태를 파악하는 것을 말합니다.




 

조형 원리


조형 원리는?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느끼도록하고 작가가 의도한 감정이나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한 법칙으로 '그림 안에 요소들을 얼마나 어떻게 넣을 것인가?’에 대한 해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조형 요소들이 상호간에 질서를 유지하면서도 재미를 주도록 하는 방법으로 균형, 통일, 변화, 대비, 비례, 강조, 율동, 조화 등 이 있으며 서로 연결되거나 복합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을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조형원리들을 구분하고 설명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고 복잡하기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입시 미술에 적용하기 쉽도록 그림을 예시로 설명하고, 다양한 조형 원리들의 상호 관계와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형 원리를 쉽게 이해하기위해서는 먼저 '시각적으로 질서를 부여하는 원리들''시각적으로 재미를 부여하는 원리들'로 구분해서 알아야합니다. 질서는 조형 요소들이 흐트러지거나 혼란스럽지 않도록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조화롭게 보여지는 것으로 시각적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림에서 지나치게 질서만 강조된다면 단조롭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재미를 주어 매력적으로 보이도록해야합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재미만 추구하게 된다면 그림이 산만하고 어지럽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질서와 재미 두 가지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질서는 시각적으로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지만 지나치면 지루하고 단조로우며, 질서가 없으면 자유분방한 느낌을 주지만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느낌을 준다. >



시각적으로 질서를 부여하는 조형 원리는? 통일, 균형, 조화가 있습니다. 통일(Unity)은 요소들이 서로 유사해보이도록 일치감을 주는 원리로서 반복과 정렬을 통해 나타납니다. 균형(balance)은 화면에서 느껴지는 시각적 무게감의 분포로서 다양한 요소들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느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조화(Harmony)는 둘 이상의 요소가 통일된 전체로서 서로 잘 어울림을 말합니다.


시각적으로 재미를 부여하는 조형 원리는? 변화, 대비, 강조, 율동, 비례 등이 있습니다. 변화(Variation)는 다양성으로 해석되며 통일성과 상반되는 개념으로 요소들이 서로 달라보이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대비(Contrast)는 서로 반대되는 요소를 사용하여 시각적인 흥미를 유발하는 원리입니다. 강조(Emphasis)는 관람자의 시선을 특정 요소로 유도하여 작품 내 특정 요소나 영역에 시각적 우세 또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원리입니다. 율동(Rhythm)은 요소를 의도적으로 반복하여 화면에 움직임, 연속성, 예측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례(Proportion)는 요소들 간의 상대적 크기, 규모의 관계를 나타내는 원리입니다.



 

◼︎ 통일(Unity)


통일은? 사람은 혼돈된 것이나 서로 관계가 없는 무질서를 보고싶어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요소들을 연관지어 주고 조직화하여 시각적 통일성을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요소들을 일정하게 반복하거나 크기, 방향 등을 통일 시키는 것은 조형 요소들을 유사해 보이게(같아 보이게, 평범해 보이게) 하여 통일성을 줄 수 있습니다.



기초디자인에서 통일의 활용

기초디자인에서는 제시된 두세 개의 정해진 소재를 활용하여 화면을 구성하기 때문에 대체로 형태와 색상, 질감 등의 요소는 어느정도 통일성을 띄고있습니다. 따라서 크기와 방향의 통일을 활용한다면 좀 더 정리되고 안정된 화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1) 일치감을 주는 반복의 활용

기초디자인에서는 주어진 소재의 개 수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요소가 기본적으로 2회 이상 반복해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떻게 구성하더라도 형태, 색, 질감 등의 요소에서 어느정도 통일된 느낌을 받게됩니다. 하지만 아래의 그림들 처럼 좀 더 정돈된 느낌을 주기 위해 방향이나 크기를 유사하게 반복하는 방법을 사용해 통일성을 극대화할 수도 있습니다.


(2) 방향의 통일(공동 운명의 법칙)

게슈탈트(Gestalt)의 시각 심리학 이론중에 '공동 운명의 법칙(Law of Common Fate)'이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용량의 한계로인해 시각적으로 대상을 인식할 때 본능적으로 패턴과 연결을 찾게되는데 이 중 '공동 운명의 법칙'은 일한 방향, 속도, 또는 동작을 가진 요소들은 함께 속하거나 하나의 그룹으로 인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방향에 통일성을 주게되면 뇌는 요소를 동일한 그룹의 일부로 느끼게되어 복잡한 정보를 더 쉽게 해석하고 인식하게 할 수 있게됩니다. 이러한 시각적 인식으로 인해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되며, 방향의 일치감 속에서 작은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면 우리는 그 곳에 주목하게되고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 변화(Variation)


변화는? 통일과 상반된 개념으로서 사물의 요소가 다양하게 표현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은 무질서를 보고 싶어 하지 않지만 반대로 지루하고 재미없는 것 또한 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림에서 변화(다양성)는 그림을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원리로서 통일과 반대로 반복적인 표현을 피하고 각 요소가 가진 특징적 차이를 강조함으로서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변화는 구성이 무질서하고 산만해질 수 있기 때문에 통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얼마나 조화롭게 변화를 추구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1) 통일을 강조하기 위한 변화

통일과 변화는 동전의 앞 뒷면과 같이 아주 밀접한 관계이며 통일성만 강조된다면 시각적으로 안정되지만 지루함을 느끼게 됩니다. 반면에 다양한 요소들이 무질서하게 배치되어 있다면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느낌을 주게됩니다. 따라서 통일성이 잘 활용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질서 속에서 시선을 끌고자 하는 부분에 변화를 주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면 전체에 일치감을 주어 안정되어 보이는 가운데 변화가 재미를 주는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2) 통일된 질서 속 작은 변화



 


◼︎ 조화(Harmony)


조화는? 두 개 이상의 요소 또는 전체와 부분이 분리되거나 충돌하지 않고 서로 보완하며 시각적으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배열하는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화로움은 서로 닮은 요소(동질적 요소)와 다른 요소(이질적 요소)를 균형있게 조율함으로서 얻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통일과 변화의 관계에서 단조로움 또는, 불안정이 느껴지지 않고 가장 완벽한 상태를 만드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이처럼 조화는 특정 요인에 따라 독립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통일성이나 변화, 균형, 대비, 리듬 등이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복합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유사 조화(통일성이 강조된 조화)

유사 조화는 색, 형태, 크기, 방향 등의 요소들이 외형적으로 동일한 조합에 의해 나타나며, 통일성이 느껴진다면 유사 조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관된 요소들로 구성된 그림들은 차분하면서도 안정감이 느껴지지만 단조로울 수 있습니다.



(2) 대비 조화(변화가 강조된 조화)

반면 대비 조화는 색, 형태 등 요소의 다양한 변화를 활용해 서로 어울리도록 표현하는 것으로 다양한 요소와 부분이 독립적이지 않고 조화롭게 느껴질 때 나타납니다. 서로 다른 요소들 간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며, 시각적 주목성과 존재감을 높일 수 있지만 지나치면 혼란스럽고 통일성을 깨트릴 수도 있습니다.




 


◼︎ 균형(Balance)


균형은? 화면 안에서 느껴지는 시각적 무게감의 분포를 말합니다. 그림에 구성되어 있는 요소들 중에 특정 요소가 너무 압도적이거나 지나치게 주목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춰야만 조화로운 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 균형은 무게의 배분에 따라 대칭적 균형, 비대칭적 균형, 방사형 균형으로 나뉘어 집니다. 대칭적 균형은 작품 내에서 요소들이 중심축을 기준으로 대칭되거나 균등하게 분포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는 균형과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며, 많은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예술 작품에서 볼 수 있습니다. 비대칭 균형은 작품 내에서 시각적인 무게가 균등하게 분포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균형은 작품에 긴장감과 움직임을 주어 더욱 동적이고 매력적으로 만들어줍니다. 방사형 균형은 작품 내의 요소들이 중심점을 기준으로 방사형으로 분포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균형은 원형 또는 나선형 작품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움직임과 집중감을 표현하는 데에 사용이 됩니다.




 


◼︎ 대비(Contrast)


대비는? 서로 상반되는 요소를 사용하여 시각적 흥미를 유발하는 조형의 원리입니다. 화면에서 대비되는 요소들이 함께 배치되면 서로 분리되고 대조가 되어 강한 시각적 자극을 주게 되는데, 이를 이용해 특정 요소나 영역을 강조하는 데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형태, 크기, 명도, 색, 질감, 공간 등 요소 중 한 개 또는 복수의 대비를 연출하여 화면에 재미를 주고 강조를 하게 됩니다. 대비는 통일, 균형, 조화 등과는 반대되는 원리로서 변화가 좀 더 강하게 표현되는 느낌으로 이해하면 좋은데, 예를 들어 흰색에서 회색을 거쳐 검정으로 변화한다면, 흰색과 검은색이 서로 부딪쳐서 명도 대비를 만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명도 대비

명도 대비는 밝고 어두움의 차이를 극대화해 대비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어두운 배경에서는 밝은 톤, 밝은 배경에서는 어두운 톤이 시각적으로 선명하게 잘 보이게 됩니다. 그림에서 가장 중요하게 사용되는 대비의 방법으로 색, 질감, 형태, 크기, 공간의 대비 보다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명도 대비를 이용한 그림들>


(2) 형태 대비

형태 대비는 다른 성격의 모양을 배치해 대비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직선적인 형태와 곡선적인 형태, 기하학적인 형태와 유기적인 형태 등이 서로 대비되도록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형태 대비를 이용한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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